베네수엘라에서 목격된 매우 특이한 새의 정체


지구상에 사는 모든 생물은 진화 과정에서 좀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해 왔죠. 특히 동물과 조류, 곤충 등은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에 적응하며 가장 놀라운 수준으로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그중 자신만의 특유한 위장술로 살아남은 새가 있습니다. 주로 중남미 지역에서 발견되는 이 새는 매우 독특하고 특이한 조류이며 '포투(potoo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이 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얼마 전 베네수엘라 도심에서 목격되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포투' 새의 모습입니다. 눈을 반쯤 닫은 채 나뭇가지에 앉은 채 저 자리에서 하루 종일 있었다고 하죠. 


그 이유는 포투의 경우 야행성인데다가 거의 하루 동안 비행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큰 황색 눈에 어딘가 얼빠진 듯한 표정이 매력적인 새 '포투'는 해외에서는 '카툰 버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주로 중남미 숲속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요즘은 그 개체 수가 많이 줄어 잘 찾아보기 어렵다고 하죠.


하지만 '포투'를 쉽게 찾을 수 없는 데는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바로 위장술의 달인이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아래 모습처럼 하루 종일 나뭇가지인 척 앉아서 먹이를 기다리다 보니 사람들도 자세히 보지 않는 한 거의 발견하지 못한다고 하죠.




이처럼 '포투'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나무와 비슷한 위장술을 선보이는데요. 위장할 때는 거의 눈조차 뜨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나방, 딱정벌레, 메뚜기와 같은 벌레들이 속아서 포투의 주위로 몰려든다고 합니다.



그러다 벌레가 자신 주위로 날아가면 그때 사냥감을 빠르게 잡아채 사냥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포투'가 벌레만 먹는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작은 박쥐나 다른 조류를 잡아먹기도 하죠.



'포투'의 위장술은 사냥뿐만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는 데 쓰이기도 합니다. 천적이 다가오는 낌새를 느끼면, 아예 나뭇가지도 아닌 부러진 나무로 위장할 정도이니까요. 그리고 이 상태에서는 새와 나무를 아예 구별할 수 없게 되죠.



하지만 때론 위장술이 통하지 않아 자신의 존재를 위협받게 되면 저렇게 큰 입을 벌려 마치 드래곤처럼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포투'의 특유한 특성이 인간들의 큰 호기심을 불러왔고, 덕분에 특유의 위장술로도 많이 살아남지 못했죠.



또한 숲이 많이 파괴되면서 먹이를 찾지 못한 '포투' 새들이 민가 근처에 날아와 다치는 일이 빈번 하면서 이렇게 구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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