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공달을 띄우는 진짜 이유


중국 청두시에서 2020년까지 달처럼 빛을 내는 인공위성 달을 띄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죠. 만약 이 계획대로 실전배치에 성공한다면 중국은 앞으로 2년 뒤, 인공달을 처음으로 소유한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됩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이 2년 뒤 우주에 띄울 인공달은 실제 달보다 8배 정도 밝게 설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이 자국 내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인공달을 띄우는 이유는 매우 비싼 야간 전력을 대처해 가로수 등 야간 조명을 대신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죠.



즉 중국의 계획대로 인공달이 성공한다면 중국 청두시는 앞으로 약 15년간 무료로 가로등을 쓸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가지게 되는데요. 이미 중국 청두 우주과학연구소(CASC)의 주관하에 관련 실험까지 마친 상태인 것이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주기도 했죠.


특히 지구 상공 약 3만6000㎞ 높이의 정지 궤도에 안착할 중국의 인공달은 태양 빛을 반사하는 각도에 따라 달빛이 닿는 지표면 너비가 무려 10~80km 지역까지 밝게 비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넓은 지역을 한꺼번에 커버할 수 있는 이유는 인공달에 미리 달아놓은 원형 반사체를 우산 펴듯이 펼친 다음 거울처럼 태양 빛을 지상으로 반사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러나 중국 청두시가 우주에 초대형 접시형 인공달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우 싸늘했죠. 중국 네티즌들은 인터넷상에서 미친 짓에 가깝다며 이거 가짜 뉴스가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았으니까요. 또한 정말 터무니없는 계획이라며 인공달 계획에 대해 조롱 섞인 반응을 대부분 보였죠.



중국 내 과학자들과 환경단체 역시 야간 빛 공해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을 것이며 야간 생태계까지 심각하게 파괴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어 실제로 인공달이 우주에 띄워지기까지는 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태죠.



하지만 청두시는 이런 반응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인공달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이후에 정전 지역을 비출 수 있을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죠.



이런 가운데 중국의 인공달 계획 소식을 전해 들은 세계 네티즌들은 인공달을 이용해 야간 가로등을 대체 하겠다는 계획은 어쩌면 군사적 목적을 감추기 위한 위장일 수도 있다는 반응을 내보였죠.


그러면서 1990년대에 실패했던 러시아 인공달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는데요. 당시 러시아 과학자들이 '즈나먀2'로 불리는 인공들을 우주에 발사 시켜 실제로 지름 5㎞의 빛을 지구로 보내는 데 성공했었기 때문이죠.



물론 당시에 러시아의 인공달은 곧바로 타들어 가면서 폭발하고 말았지만, 그 성능은 정말 무시무시했죠. 24~36개의 거울로 구성된 인공달은 반사경 하나가 혼자서 한 지점을 비출 수도 있으며 연속적인 조명을 위해 혹은 밝기를 더 환하게 하기 위해 반사경 여러 개가 동일지역에 초점을 맞추도록 설계되어 있었으니까요.


즉 반사경 여러 개가 동시에 한 지역에 초점을 맞출 경우 보름달 50개의 밝기에 해당하는 빛이 곧장 지구로 향하게 되고 그 빛의 강도에 따라 해당 지역은 초토화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는 셈이죠.



실제로 이런 인공달의 위험성을 담은 영화가 2002년 만들어지기도 했는데요. 바로 피어스 브로스넌이 주연을 맡았던 '007 어나더데이'죠. 이 영화에서 북한은 우주에 목적을 속인 위성을 띄워서 광선을 발사하는 무기로 사용하게 되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위력이었죠.



아무튼 우주 강국인 러시아조차도 실패했던 영화 속 얘기 같은 인공달 발사 계획이 중국에서 실제로 성공할지, 앞으로 2년 뒤 그 실패 여부를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