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까지 하는 로봇? 현실판 보그맘 실제로 있다

MBC 시트콤 '보그맘'에서 천재 로봇 개발자인 최고봉은 아내이자 아들의 엄마인 AI 휴머노이드 로봇 '보그맘'을 만들게 되는데요. 이 로봇은 사이보그 로봇과는 완전히 다른 로봇으로 친 인간형 로봇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보그 로봇'은 컴퓨터와 인간의 육체를 합성한 인조인간으로 예를 들어 '로보캅'이 그런 대상인데요. 사이보그 인간은 실제 인간보다 뛰어난 지적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육체적으로도 강인해 수시로 소프트웨어를 스스로 교체하고 생명도 연장할 수 있는 완전한 인간형 로봇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교해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의 육체를 합성하지 않고 완전한 로봇 그 자체를 의미하며 외모가 사람과 비슷하고 두 발로 걷는 로봇을 뜻합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시각, 청각 및 감각 수단을 포함하는 정보 입력 수단으로 획득된 입력 정보에 따라 현재 상태를 인식하고 인식 결과에 따라 수행할 각종 명령을 처리하게 되는데요. 기능에 따라서 각각 모듈화된 프로세서들이 인간 신경계 모델 기반으로 만들어진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어 동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시트콤 '보그맘'에 등장하는 AI 휴머노이드 로봇은 귀걸이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최고봉 박사의 지문을 인식하게 되면 시스템이 작동하고, 안면 인식을 통해 상대측의 정보와 신체 리듬까지 모두 읽어내는 놀라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몸 전체가 모두 인간과 100% 흡사할 정도여서 가장 완벽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런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과 구별이 되지 않을 만큼 스스로 진화를 거듭할 수 있을까요?


극 중에서 박한별이 연기한 '보그맘'의 경우 초기 시스템은 집안일에 특화되어 있던 로봇에 불과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그맘'은 가족이라는 존재를 이해하게 되고 사회에 적응까지 하면서 놀라운 발전을 하게 되지요.



특히 인간의 감정을 읽어 내는 탁월한 AI 기능과 자외선을 이용한 신체 투시 그리고 구두에 장착된 대용량 보조 배터리를 이용한 장거리 이동까지 그야말로 인간이 꿈꾸는 휴머노이드 로봇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요. 마치 사람처럼 음식을 먹기도 하고 배가 부르면 지문 인식과 동공 인식을 통해 신체 내부에 가득 찬 음식물을 비우기까지 해 누군가 로봇이라고 말해주기 전까지는 실제 사람이라고 믿을 정도였다는 것이죠.


 

심지어 '보그맘'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애교는 물론 사랑의 감정까지 느낄 정도였지요. 즉 로봇 시스템이 인간을 대상으로 놓고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되면 그걸 인간만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으로 인식해 실제로 사랑을 하듯이 표현하기까지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놀랍게도 현실에서도 '보그맘'과 같은 사람의 모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0년대 초 일본 혼다가 '아시모'라는 인간 모습을 닮은 로봇을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로봇 기술의 진보에 크게 놀랐고, 한편으로는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로봇이 출현해 인류를 혼돈 속으로 빠뜨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었습니다. 


아시모는 신장 120cm, 무게 52kg로 초등학생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고, 사람의 얼굴이나 음성을 인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동작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후 신형 아시모는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은 물론, 다른 아시모와 작업을 분담하는 인공지능을 갖추게 되지요.



심지어 시각 센서, 바닥 센서, 초음파 센서를 통해 주위 환경을 인지할 수 있고, IC 카드를 이용해 사람과 상호작용이 가능할 정도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놀랍게도 아시모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걸을 수도 있으며 공을 스스로 차기도 하고 전지가 소모되어 잔량이 적어지면 동료와 교대하고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까지 가서 충전까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동성도 더욱 향상되어 1시간에 2.7km를 걸을 수 있으며, 물건을 이동하면서도 시간당 1.6km를 갈 수 있을 정도이지요.



그리고 이런 휴머노이드 로봇에 인간의 피부와 같은 소재를 장착시키면 '보그맘'과 같은 로봇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에버원'에 이어 '에버4'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었는데요. 키 160cm, 몸무게 50kg의 로봇으로, 한국 고유의 여성 얼굴과 신체적 특징을 완벽히 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었죠. 특히 실제 여성의 모습과 같은 얇은 팔과 작은 얼굴 크기로 만들기 위해 35개의 초소형 전기 모터와 제어기를 사용해 더욱더 디테일한 인간형 로봇을 만들 수 있었죠.



특히 에버4는 외모와 행동, 감정 표현까지 인간과 닮은 로봇으로 상대방의 얼굴 인식과 시선 맞추기가 가능하고, 희로애락의 표정과 행동의 재현뿐만 아니라 음성과 입술이 동기화되어 간단한 대화도 가능할 정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능은 어느 정도 일까요?


먼저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세계 최초로 시민권을 인정받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존재합니다. 이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이름은 소피아로 외모가 영화배우 오드리 햅번을 닮았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소피아는 홍콩에 있는 미국 로봇 전문회사 핸슨 로보틱스가 2016년 개발한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인간의 62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할 수 있고, 심층 학습 능력이 있어 사람과 대화할수록 더 수준 높은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로 평가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에서는 외형적으로 인간과 구별이 잘 안 되는 사람과 똑같이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 화제가 되었죠. 이 로봇은 이름은 '나딘'이며 가까이 다가가서 대화를 나누기 전까지는 사람인지 로봇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라는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놀라운 사실은 '나딘'이 기존의 로봇과 달리 대화를 통해 사람처럼 스스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과거에 만났던 사람들과의 대화 내용까지 기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나딘'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수록 어휘력이 상승하며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축적해 스스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결정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동시에 서로 다른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지요.



즉 인간과 완벽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현실판 '보그맘'이자 휴머노이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에버4', '소피아'와 함께 수많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은 물론 앞으로 사랑의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는 로봇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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